단통법 첫날 가격표 어마무시하네요

예전에는 35요금제 같은거  93일정도 쓰면    폰 할부금 할인 (소위 보조금 적용)  40만원은 받았는데요

갤럭시s3 에서 - 갤럭시 s3 으로 - 갤럭시s3으로  갈아탑니다. 3대째.  왜? 싸니깐

60만원 출고가인 적당히 숙성된 폰은 할부금 19만원정도에 살수있죠

40만원 보조금은 불법 아니나구요?  네 공무원들이 정해 놓은 법상으로는 27 만원보다 많으니 불법맞네요

근데 애시당초  출고가 란게 거품이잖아요.  

옷 첫출시 가격에는 후에 내려갈꺼 다 감안해서  거품이 있고, 

냉장고 노트북 신제품 출시시  마찬가지로 나중에 쑥쑥 내려갈꺼 다 고려해서 거품이 있듯이요.    

정장 출고가 60만원...  그대로 60만원에 사시겠습니까?

출고가 60붙은 폰 박스 1개는...  제조사에서 대략 3~40만원정도 먹을 목적으로  60 불러본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악성 재고로 땡처리 할때는 걍 창고에서 무게로 달아서 넘길지도 모르죠. 

"내가 60만원짜리로 보이냐?  사실은... "

따라서 출고가 60 짜리를 할부 19에 샀다고해서  우와 41 만원 할인받았네. 할것도 아닙니다.  그냥 3~40만원짜리를 19만원정도에 산거고, 약간 할인받은 셈이죠 

근데 그 할인액도 어디 땅파서 주나요?  이통사측에서 34요금제로 석달열흘만 고객 호주머니에서  징수하면 그돈이... 바로 그돈이죠.  고객한테 어차피 받아낼 돈.  어 34 요금제는 실청구가 2만원대 아니냐구요?  위약3 이 있습니다. 2년동안 34를 납부하지 않으면  결국 중간에 위약3 (소위 할인반환금) 다 받아냅니다.

즉 이통사는 석달열흘치 가입자1회선 확보하고,   폰 1박스 공급가격은  할부금징수+요금제징수로 본전뽑고

혹시 이사람이 그이후로도 몇달 써주면 그건  족족 자사수입이 되는거고 (이통사=만세!)

이사람이 약아서  125일만에 해지해도 이통사로선 '본전'이라는거죠.

더불어 넉달=125일 만에 해지하는 사람은 일종의 블랙리스트에 등재해 둡니다.  다음에 번호이동 받을때  좀 후순위로 가려받겠다는거죠.

이게 보통의   '마트 타임세일 활용' 정도 할줄아는 보통 소비자의 폰 구매 방법이었습니다.

출고가 60만원에  야간 스팟으로 할부금 0 이나  할부금 0 + 현찰지급 열장으로 잡히는 그런 구매는 폰 마니아의 영역이므로 좀 드문것입니다.  항상 있는것도 아니고, 대기 시간 투자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법이 바뀌고.

이제 힘드네요.

2014.10.1 sk 판매조건표 일부 

무려 62 요금제 쓰는조건으로  출고가에서 10만원 깎아 주네요.  헹~  전엔 공식적으로 27만원 깎아줬는데.

아~  30만원 깎아주는게 있다구요. 그건 요금제 수준이 어마어마 합니다. 가계부 파산입니다.

그리고 끝판왕 '위약4' (보조금 반환금)의 등장 

전에는 93일 95일 등 처음 약속한 기간만 지정요금제를 유지하면   할부금 깎아준 금액은 확정이 되었습니다만,   이제부터는  석달있다 요금제를 내린다?  이통사의 강력한 보복이 돌아옵니다.

위약3 (요금제할인 받은거 있지? 그거 반환하숑)  - 원래있던것.  

위약4 (폰할부금 할인받은거 반환하숑) - 단통법시행과 더불이 이통사가 한수 추가!

요금제 할인이 할인이 아니요,  할부금할인(보조금) 이 할인이 아닌셈이네요

이통사들 실적이 많이 오르겟네요. 이동을 많이하든 적게하든  결국 한국내 회선 총수는 5000만개 정도인데요

3사 합해서 5000만명이 요금 납부는 꼬박꼬박하고있거든요.

그럼 이통사 주식을 사야 하나... 보니 이미 많이 올랐네요.  

하기사 주식 전문가들은 미리미리 예견되는 실적상승... 투자 다해놨겠네요 ㅠ

폰 사기 힘들고 있는폰으로 오래써야겟습니다. 

(+) 추가  방통위원장님 말씀 "단통법은 소비자 혜택보라고 만든 법이 아니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님은 어디 잠수타서 말씀도 없네요.

이게 무슨법이야? 오 단말기유통을 개선한다고?  찬성 꾹! 누른 의원님들.. 아아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