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쳐간 디카들에 대한 정리입니다.


2000년즈음에 현상인화 없이 바로 jpg 파일을 얻을수 있는 디카란게 있다는 소문을 듣긴했는데 사볼 엄두는 못냈습니다.


뭔가를 모니터로 옮겨야 한다 싶을때는 스캐너에 올리고, 적당히 덮개를 덮은다음 스캔했습니다. 




2000년 당시 폰을  찍어본 스캔한 결과물







2001년이 되어서 형님이 디카를 삽니다.  당시로서는 거금 투자네요 30만원대였던가



후지 파인픽스1300 - 후지필름



후지필름의 2001 보도자료 http://www.fujifilm.co.jp/news_r/nrj680.html


130만화소로 1280*960 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AA 건전지 네알이 들어가고,  스마트미디어(SMC) 라는 메모리카드를 사용합니다. 


후에 후지는 XD 카드란 규격을 내놓는데, 파나소닉의 SD카드가 표준 메모리 위치를 차지합니다.






파인픽스를 들고 와서 찍어본 샷


- 생략 - 







2002년



첫직장을 잡고,  내돈을 들여 처음 구매한 카메라입니다







올림푸스 카메디아 C-2 - 올림푸스 글로벌사이트


http://www.olympus-global.com/en/news/2001b/nr010913c2e.jsp   올림푸스 보도자료


디씨 카메라 저렴하고 밝은 똑딱이로 추천모델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200만화소에  AA전지 두알을 사용합니다. 혹은 두알을 합친 모양의 전용 배터리팩을 넣어도 됩니다.


외형은 올림푸스의 필름똑딱이와 유사한데요 별도의 전원버튼이 없이 셔터를 밀면 촬영대기상태가 됩니다. 닫으면 꺼집니다.





카메라 매장에서 박스열고 바로 찍어본 샷이라 날짜는 입력이 안되어있습니다


매장 뒤편에  E-20n 이투텡인가요?  연사카메라 베가레스와 함게 자주 거론되던 제품이 쌓여있네요. 당시엔 올림푸스와 캐논의 파워샷 시리즈가 인기를 끌었던 것 같습니다.












카메디아 C-2 의 살짝 장난감 같은 느낌과  줌 부재로 팔아버리고


줌 달린 카메라를 구입합니다





니콘 E2100 - 니콘


근데 줌만 달렸지 이것도 C-2 못지않게 장난감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상단 다이얼에 SCN 이라고 씬 모드가 들어가 있었던 기억이 나에요


당시에는 머리가 돌아가는 모양의 니콘의 2500 모델이 엄청 인기있었습니다





니콘 쿨픽스2100 의 단점은 조루배터리. 요놈도 오래 못가고 방출됩니다.









2003년 


진짜 사진 잘나온다 싶은 똑딱이를 구입했습니다




캐논 IXY digital 400 (일본내수명)



국내 정식 수입모델명은 익서스400 이었습니다. 2003년까지도 디카 시장에서 숭례문상가의 영향력이 남아있었나옵니다.  보따리상들의 일본 내수용 모델 수입물량이 그곳에서 거래되었습니다.


IXY400 이놈이 똑딱이 치고는 센서가  1/1.8 인치로 큰편입니다. 하이엔드  G2 G3 와 같은 사이즈!  사진을 모니터에 띄워 보면 '와 맑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지난 사진들 속 구석탱에서 발견한  익시의 박스사진. 부분 크롭




 이걸로 신나게 사진을찍다가  모 직장인 아저씨께 방출. 요놈이 작기는 한데 은근히 무게가 나갑니다. 외관 전체가 금속입니다.






2004년 


휴대성 좋은 단초점카메라를 구매





캐논 IXY-L 


국내수입모델은 ixus-i



요놈은 지금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방금찍은 따끈한 실사입니다.  2004년부터 11년째 가지고있네요. 


엄청 만족해서 11년간 가지고 있는건 아니구, 2006년쯤인가부터 일상용도로는 폰카를 주로 썼기 때문에 똑딱이 기변증이 사라졌던것 같습니다. 그냥 서랍보관행. 더불어 이것저것 일에 신경쓰다보니 카메라쪽은 관심이 슬슬 멀어졌다는? 증거이기도 하네요










근데 갑자기 똑딱이 교체역사를 정리한 이유는?


갑자기 디카쪽에 관심이 생겨나서입니다.




여름밤에 익시-l 을 들고 나가서 롯데슈퍼타워 야경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흔들림 없는 곳에 놓고, 셔터속도를 느리게 해서 찍어본 결과입니다 -_-


애초에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막 가로등에서 용암이 뿜어나오고 하늘에는 얼룩이 있네요.  CCD 자체에 얼룩이 있습니다. 11년된 1/2.5" CCD 의 상태







이때부터 맑은야경을 뽑아줄 디카에 대한 뽐이 오고


새 디카는 대충쓸 이면조사 똑딱이급말고 센서가 큼직한 디카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판형이 깡패? 이건 무슨말이죠?



유명한 센서 사이즈 비교그림 - wiki





삼성의 저렴한 미러리스 기종 (아마도 NX2000 + 30mm 단렌즈 = 40만원 안쪽)


맑은야경 + 빛갈라짐 대한 이끌림 (100D 혹은 700D + 삼식이 단렌즈)


소니미러리스 + VM어댑터 (어댑터값이 ㄷㄷㄷ)  + 녹턴 40미리 10갈래 빛갈라짐 ? 


혹은 동영상으로 짱먹는다는 파나소닉 GX7 + 포써드용 녹턴 (렌즈값이 백만원ㄷㄷ) 


어떤 조합으로도 예산 초과입니다.




현실적으로는 조만간 NX2000 을 살것같은 예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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