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절대지식'



호주의 지수선물투자자 브렌트 펜폴드의 책입니다.


원제목대로 하자면 성공적인 거래를 위한 일반원칙들 이네요.


시장에 뛰어들기 전에 이러이러한 지식이 있어야 함을 알고가자 라는 의미에서 6개의 원칙을 제시합니다.


그 중에서 다섯번째 원칙은 엘더의  심리투자법칙에 나오는 3개의 기둥(계좌관리,매매원칙,심리)과 일치하네요.




저자가 지수선물 매매를 위한 자동화된 시스템매매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치 x 매매기회 라는 식으로  자신의 매매기법을 검증하라고 하지만


촉매매, 임의매매, 내키는대로매매, 정보매매에 의존하는 주식초짜의 입장에서  


나의 촉매매의 기대치 계산자체가 불가능한것 같네요.


이 책의 명령에 따르면... 지금의 촉매매는 파산위험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주식 안하는게 맞는것 같네요







저자만의 흥미로운 개념도 있습니다.


시장이 주는 '극한의 역경' - 주식거래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느끼는 오만가지 감정과 그로부터 나오는 자기비난, 좌절, 음모론 숭배까지. 극한의 역경으로 표현했습니다. 이걸 각오하고 들어오라는 거죠





책 말미에는 자신의 주장 외에 시장의 고수 15명이 주는 한마디 조언들을 실어 놓았습니다. 



그중 톰 디마크(추세역행매매자)의 조언


시장은 영리한 매수자가 저점을 예상하여 시장에 진입하기 때문에 바닥을 치는것이 아니라,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마지막 매도자가 매도했기 때문에 저점을 기록하는 것이다.


반대로, 시장의 고점은 영악하고 정보가 빠른 매도자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비유적으로 말해 마지막 매수자가 매수를 했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것이다.



저자인 브렌트 펜폴드는 저점과 고점을 예측하는 매매기법을 추천하지 않습니다만, 임의적인 촉매매에 주로 의존하는 투자자에겐 톰 디마크의 이 말이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객장에 아줌마, 스님이 뜨면~ 으로 시작하는 주식격언과도 비슷하네요.






절대지식이란 한글 제목때문에 그다지 읽고싶은 책은 아니었지만  엘더의 심리투자 법칙과 동일한 3개 기둥을 언급했기 때문에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 저자가 사용하는 시스템매매의 레벨과 임의투자와는 큰 격차가 있기 때문에, 저자가 말하는 기대치나  손익비율 진입기회를 산출해서 파산위험을 계산해볼수는 없었습니다. 최소한 자기 매매기법을 수식으로 표현해 보았거나,  실전 시스템매매기법을 구현해 본 정도의 독자라면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이책을 이해하기는 버거운 단계 완전 초보자의 위치에 머물러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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