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루타 종목의 대표주자 기아차


2009년 봄에 액면가 밑으로 살짝 내려가기도 했다가 한때 8만원을 돌파하면서 14루타 16루타의 신화를 쓴 종목입니다.



2009년부터 시작해서 2012년까지 계속된 기아차의 리즈시절에는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1.서브프라임발 금융위기 - 불황과 해고공포로 사람들이 저가차종을 찾게 됩니다.  그때 현대기아차의 북미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이 히트를 쳤습니다.


2.계속되는 엔고 - 두려움에 떠는 투자자들은 안전자산 엔으로 회귀합니다. 초엔고


3.토요타 가속페달 리콜사건 - 세계 1위에 등극한 토요타를 미국이 혼내줍니다.


4.2011.3 일본대지진 - 일본차 업체들의 시설피해가 발생


보배드림 같은데서 반응을 보면 '진짜 몽구형은 하늘이 돕는다' 라는 말이 나올정도였습니다.





최근 주가를 보면 전형적인 10루타 이후의 보아뱀 형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모양입니다.



코끼리가 들어있는 보아뱀




하지만  금융위기 당시의 가격대(액면가~1만원근방)로 내려갈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그땐 당시위기로 기아차 부도냐 아니냐를 따지던 시절이니까요.


지금은 레벨업된 기아차의 매출, 순익구조 하에서 당연히 레벨업된 주가지지선이 존재하고

경기흐름, 엔환율, 주력차종싸이클에 의해 상하로 움직일거란 생각입니다.


주력차종 사이클만 보면 13 14 15년초까진 하락세가 맞습니다. K-5 7 3 모두 나이를먹어가는 시기니까요.


K5 2세대의 국내출시는 2015년상반기,  북미출시는 빨라도 2015년말로 예상되므로, 그 전 1-2년간 (14~15년초)

언제든 느긋이 물량을 모을수 있는 시기인거 같습니다.  4만원대도 좋고 미친듯 공포스러울때는 그 아래칸 진입시 대박세일 물량모으기도 좋을듯합니다.




보너스는 2008년 가을의 재미있는 기아차 거래내역입니다.





만원에 매수, 9000원에 손절...


지금 3천주단위 거래할려면 억대이상이 필요하네요





보너스 2는  현대가 하한가 직전모습입니다. 





지금은 추억이지만 그땐 진짜 한국대기업들 모조리 몇달안에 부도날꺼같은 본능적인 공포가 투자자들을 지배했던 시기인거 같습니다. 이때의 공포도 대단했지만 본 게임은 시작도 아니었죠. 현대차가 곧 3만원대로 진입하고, 포털 주식 커뮤니티에서 현대자동차의 별명은 '3만자동차' 로 불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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