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드라마 김용작 소오강호2001 (이아붕 허청 주연)


CCTV.COM 한국어방송에서 시청중


원작소설과 비교 메모


1회


복위표국의 참사가 아닌  당나귀를 탄 영호충으로 시작한다.


소설에 없던 곡양과 영호충의 평시 인연


첫회에서 바로 '성고' 란 이름이 남의 입을 통해 등장한다. (소설에서는 여주인공이 너무 늦게 등장하니까)




2회


정파의 인물과 교제한 곡양에게 죽으라고 하는 성고. 2회에서 본것만으로는 동방불패의 명령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교중인물같은 느낌을 준다. 교주와 양련정에게 환멸을 느끼고 낙양에 은거한 원작 성고와는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성고에게 대드는 영호충. 메인 히로인 흑목애의 성고를 조기에 출연시켜서 영호충과의 관계 진전을 극중에서 표현하려고 한다. 원 소설 3/8이 진행되어서야 낙양 녹죽항에서 처음 접촉하는것에 비하면 일반적인 드라마의 상식으로는 이렇게 바꾸는쪽이 더 적당하다






3회


부상당한 영호충. 곡양이 치료하기에 힘이 부친다. '너 비켜' 하고 사이한 의술로 치료하는 성고(영영). 영호충의 의식이 돌아온다. 영호충과 영영의 접촉을 초반에 집어넣어서 메인 커플 감정발전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려는 의도인거같다


금분세수 전의 형산성 상황

유정풍과 막대선생의 대화 장면을 길게 삽입해서  곡양과의 교제, 금분세수에 관한 두 사람의 생각을 친절하게 보여준다 김용 원작이 애초에 설정한 두 사람의 관계,  막대선생의 시각과는 약간 다를 수도 있다. 여튼 원작소설에서는 독자의 상상에 맡겨놓지만 이 무협드라마에서는 제시해 준다.


의림이 전백광 사건 전말을 증언하는 자리에 이미 악불군이 등장해 있다. 여창해는  악불군이 복주에 제자를 파견한 일을 거론하며 악불군도 벽사검보에 관심이 있음을 비꼰다. 이런 장면이 일찌감치 나온다. 소설에서는 군자검의 검은 뱃속을 암시하는 떡밥이 일절 나오지 않다가  중반 이후에서야 약간씩 기미를 보여준다.



4회 


영영에게 치료받은지 얼마나 지났다고.... 뜬금없이 청성파 여관주와 검을 겨루는 영호충( 벌써 다 나았어요~)  소설 시작 무렵의 영호충은 청성사수를 상대하기엔 충분하지만 여관주와 붙는 장면은 배분도 맞지 않고 무리수다


여창해에게 쉽게 덤벼드는 임평지도 비현실적. 표국이 화를 당한 후로 신중하고 냉철하게 변한 임평지가 실력도 없는 상태에서 함부로 나서는것은 개연성이 떨어진다.


임평지가 목고봉의 핍박을 받는 장면이 매우 길다. 소설 초반 목고봉의 역할은 악불군의 근사한 모습과 대비시켜서 임평지가 화산파에 급히 입문하게 되는  장치 정도인데,  이 드라마에서는 매우 길게 연출되고 악불군은 임평지를 바로 거두지 않는다.


영호충은 4회 초반에 영영의 치료로 회복했으므로, 형양 군옥원에서 상처가 깊은 영호충이 청성파의 손에 떨어질까 아슬아슬 손에 땀을쥐게하는 장면은 나올 기회가 없다


유정풍의 금분세수 좌절되는 장면에서 영호충이 금을 전해준다며 난입. 곡양보다 먼저 난입. 대협 유정풍이 곡양과 교우한것만으로 일족이 몰살을 당하는데,  화산자 제자 영호충이 그 현장에 곡양의 물건을 들고 나서는건 너무도 비현실적이다. (미친놈인가?) 어쨌든 영호충은 악불군의 승인 하에 숭산파의 손에 연행된다


숭산파에게 묶인 영호충에게 연달아 오는 의림과 악영산. 항산파 장문사태, 화산파 악불군은 제자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것인가?





5회


숭산파에게 묶인 악영산 의림에다 성고까지 등장해서 세 여자가 서로 말을 섞는 장면이 길게 나온다. 영호충과 함께 보낸 긴 세월을 자랑하는 악영산.  초반부터 영호충의 하렘분위기를 조성해놓는다.  

소설에서는 악영산  임영영 두 여자가 영호충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말하는 일은 극히 절제되어 있다. 신필과 친절한 드라마의 차이점?


악영산은 수레로 숭산파를 유인하고,  영호충&의림은 원작의 산중도피 설정으로 복귀한다.


숭산파 추적자 무리 앞에 성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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