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천도룡기 줄거리


우리나라에서 영웅문으로 널리 알려진 김용의 장편 무협소설 삼부작 중 마지막 편입니다. 출판사는 잘 모르겠지만 7권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다른 출판사에서 다른 번역본이 나와서 판매중인것 같네요. 예전에 써 놓은 소설의 줄거리에다가 서진에서 출시했던 1986년판 VHS비디오 20개의 시작부분을 중간 중간에 넣었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양조위 여미한 주연의 1986년 버전이 제일 좋네요





조민 분장한 여미한 포샵 사진 (구글링)





신조협려로부터


화산에 올랐던 신조협려의 중요인물들은 소상자와 윤극서가 소림사의 각원화상에게 쫒기는 것을 본다. 두 악한은 소림사에서 달마조사의 구양진경이 씌여진 능가경을 훔쳐 달아났던 것이다. 

각원화상은 장군보라는 소년제자를 데리고 그들의 몸을 수색하지만 경서를 찾지 못한다. 양과는 그들이 불쌍하여 그냥 보내 주는데 둘은 수상한 원숭이 한 마리를 데리고 멀리 사라져 간다.



의천도룡기 1권

[video 01시작 ]

1.곤륜삼성과 묘령의 낭자

이로부터 삼년후, 양과를 향한 정을 끊을 수 없어 각지를 방황하던 곽양은 자신의 십육세 생일에 철나한을 보내주었던 소림의 무색선사에게 양과의 소식을 알아보기 위해 소림사로 향한다. 도중에 3년전 화산에서 보았던 각원화상과 소년 장군보를 만나는데 각원은 능가경을 분실한 죄로 벌을 받고 있었다. 


이때 곤륜삼성 하족도라는 자가 소림사로 찾아온다. 그는 구양진경을 훔쳐 서역으로 달아났던 소상자와 윤극서의 최후를 지켜보고 윤극서의 부탁으로 ‘경서가 기름속에 있다’는 말을 전해주려 온 것이다. 





2.무당산의 불세출의 기인

그러나 그의 광오한 도전의 뜻이 담긴 쪽지로 인해 소림승들과 다툼이 일게 되고 이때 구양진경을 몸에 익힌 어린 장군보가 하족도를 격파하자 노장로들은 이 소년이 무공을 훔쳐배웠다고 죽이려 한다. 순간 각원화상이 곽양과 장군보를 데리고 소림사를 뛰쳐나오지만 기력이 다하여 원적하고 만다. 각원화상이 죽기 전날 밤 암송한 구양진경을 곽양과 소림의 무색선사가 들어 훗날 무학의 발전에 힘쓰게 된다. 


혼자가 된 소년 장군보는 곽양의 주선으로 곽정 부부에 의탁하러 양양으로 가던 도중 깨닳은 바가 있어 홀로 무당산에 들어가 각원화상으로부터 전해받은 진경을 연마하고 도학의 이치를 깨닳아 후세에 빛나는 무당파를 세운다. 이 사람이 바로 중국 무학사의 불세출의 기인 장삼봉이다. 곽양은 아미파의 사조로서 아미파의 무공 역시 곽양의 가전무학과 구양진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세월은 흐르고 흘러 홍안의 소년은 백발의 노인으로 변하고 . . .

이미 남송이 몽고에 패망한 지도 오십년이 지났다.




3.도룡보도의 출현

무당파의 창파조사 장삼봉의 세 번째 제자인 유대암.

 스승의 명을 받들어 강남에 다녀오던 중 몇몇 무리들이 도룡보도라는 칼을 두고 암투를 벌이는 것을 본다. 무림에는 수십년 전부터 도룡도와 의천검에 관한 24자의 고사가 전해내려오고 있었다. 이에 따르면 도룡도는 무림지존으로서 의천검이 아니면 겨룰것이 없다고 하였다. 

곡절 끝에 이칼을 손에 넣게된 유대암은 스승의 처리에 맏기기 위해 북상하지만 전단강의 배위해서 천응교의 함정에 빠져 암습을 받고 정신을 잃는다 . . . . 정체를 알 수 없는 은씨라는 젋은 여인이 용문표국에 의뢰하여 부상당한 유대암을 무당산으로 호송시키지만 중간에 어떤자들이 유대암을 가로채어 근골을 부러뜨리고 만다. 이 상세는 금강지력에 당한 것으로 모두들 소림의 짓이라 의심한다. 삼사형의 참사로 장삼봉과 무당칠협의 나머지 형제들은 슬픔에 휩싸였다.





4.장취산의 억울한 누명

[video 02시작 ]

스승의 명령으로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임안부에 도착한 무당칠협중의 다섯째 장취산은 삼사형의 호송을 맡았던 용문표국이 하룻밤 사이에 멸문지화를 당하고 응원왔던 소림제자들까지 독수를 당한 것을 발견한다. 은씨라는 여자가 애초에 계약을 할 때 내걸었던 조건- 유대암이 중간에 잘못될 경우 표국은 멸문지화를 당할 것 - 이 실천된 것이다. 표국에 뛰어들었던 장취산은 느닷없이 멸문지화의 흉수라는 누명을 쓰고 난감해 한다. 이때 강가에 유람선을 띄우고 있던 남장한 절세가인이 노래로써 다음날 만나기를 기약한다.




5.신비의 절세미녀

그녀가 바로 삼사형을 호송시킨 은씨였으며 표국의 참사 역시 그녀가 장취산의 복색을 흉내내어 행한 일이었다. 장취산은 그녀가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것에 분통이 터졌으나 부상당한 삼사형을 무당으로 보내준 은혜를 생각하여 그녀의 팔에 박힌 독매화표를 뽑아준다. 그녀의 이름은 은소소라고 하였다. 


이때 천응교의 당주가 배로 와서 전단강 하구의 왕반산도에서 도룡도의 위력을 자랑하는 대회가 있음을 알리고 장취산은 은소소를 따라 대회에 참가한다. 그는 은소소가 손속이 잔인하고 사교인 천응교의 중요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그녀에게 마음이 기울어진다. . . 모여든 이들이 도룡도의 위력을 보고 있을 때 금모사왕 사손이라는 자가 나타나 초인적인 무공으로 중인을 제압하고 도룡도를 차지한다. 그는 장취산이 절벽에 새긴 의천도룡의 24자 신공에 감탄하여 그와 은소소만은 남겨두고 사자후를 내질러 다른이들을 백치로 만들어 버린다. 


두 남녀를 배에 태운 사손은 불구대천의 원수를 값기 위해 사람이 없는 곳에서 도룡도의 비밀을 연구한다며 배를 동쪽으로 향한다. 그러나 폭풍을 만나 배는 난파되고 [video 03 시작 ] 빙산에 의지하는 절망적인 상황에 이르자 사손은 광성이 발작해 은소소를 죽이려 달려든다.














2권


1.빙화도의 사랑

위기의 순간 은소소가 독침으로 사손을 실명시키고 둘은 다른 빙산으로 몸을 피한다. 이미 서로의 애정을 확인한 장.은 두 남녀는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된다. 빙산은 화산이 분출하는 북극의 어느 섬(빙화도)에 도달하고 둘은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실명한 사손도 조류를 따라 섬에 도착하는데 자신의 두 눈을 멀게 한 원한을 잊고 그들과 원만하게 지낸다. 나중에 광성이 발작하여 날뛰던 사손은 장취산 부부의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발작을 멈춘다. 사손은 아이의 의부가 되어 무기(無己) 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장취산과 결의형제를 맺는다. 그는 과거 스승이었던 혼원벽력수 성곤에 의해 자신의 가족과 어린 아들 사무기가 살해된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었다. 그 이후 복수를 위해 무수한 살겁을 저질렀고 성곤의 계략으로 소림의 4대 신승중 첫째인 공견신승마저 타사시켰었다. 그는 성곤을 꺾기 위해 도룡도를 찾아나서게 된 것이었다.




2.십년만에 다시 중원으로

세월이 흘러 무기가 열살이 되던 해, 사손은 조류의 흐름을 따라 중원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알고 장취산 부부와 아들 무기를 뗏목에 태워 중원으로 보낸다. 그는 원수가 많은 중원에 돌아가면 의제인 장취산 부부에게 화가 미칠 것이라 생각하여 외로운 섬인 빙화도에 남는다. 


남쪽으로 향하던 뗏목은 중원에 닿기도 전에 천응교와 무당,곤륜파가 싸움을 벌이는 배와 마주치게 된다. 양측의 인물들은 무당오협 장취산과 천응교 교주의 딸이 부부가 되었으며 자식까지 둔 것을 보고 놀람을 금치 못한다. 중원무림의 각파와 천응교는 왕반산도에서 사손과 두 남녀가 도룡도와 함께 실종된 이후 근래 십년간 크게 다투어서 쌍방에 피해가 적지 않았던 것이다. 곤륜파와 공동파의 인물들은 즉시 장취산 부부에게 사손의 행방을 밝히라고 강압한다.




3.장취산 부자의 고난

이 때 무당이협 유연주가 나서서 ‘무당파가 삼개월후 무창에서 대회를 열어 모든일을 밝히겠다’고 하자 각파의 인물들은 동의하고 배를 돌려 떠나간다. 유연주는 이 제수씨의 행동이 요사한 면이 있고 용문표국의 참사와 소림제자를 상하게 한 것이 그녀의 짓인줄 알고는 크게 못마땅해하지만 깊은 사형제의 정으로 오사제 가족의 안녕을 지켜주기로 결심한다. 은소소는 아버지와의 상봉을 뒤로 미루고 남편을 따라 무당산으로 향한다. 


그러나 도중에 몽고군관을 가장한 정체를 알 수 없는 고수의 손에 무기가 납치당하고 만다. 그자의 일장에 유연주마저도 부상을 입자 장취산 부부의 근심은 이루말할수 없었다.




4.무당칠협의 재회

은소소는 아들 걱정에 병을 얻고 장취산은 부인과 이사형을 보호하여 무당산으로 걸음을 재촉한다. 무당산 가까이 이르러 역시 사손의 행방을 찾는 무리들의 포위를 받고 위기에 처했을 때 여섯째 은이정이 나타나 이들을 물리치고 장취산과 재회한다. 


마침 무당산에는 용문표국의 일을 따지러 3개 표국의 표두가 방문하고 있었는데 무당 사협 장송계가 과거에 베푼 은혜를 깨우쳐주자 즉시 물러간다. 하지만 표국의 참사는 쉽게 잊혀질 수 없었다. 무당 칠협은 재회하여 전후 사정을 듣고난 후 은소소가 과거에 저지른 일은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 앞으로 각기 선행을 하여 그녀의 죄를 씻기로 한다.





5.무당산의 검은 구름

백세 생일을 맞아  폐관을 중지하고 나선 장삼봉에게 장취산의 생환은 큰 기쁨이었다. 그는 제자가 얻은 부인이 사교의 인물이지만 흔쾌히 받아들인다. 4월 9일 장삼봉의 백세 수연에는 예상치 않게 각파와 방회의 인사들이 모여들었는데 소림 삼신승인 공문,공지,공성대사까지 제자를 이끌고 나타나 용문표국의 일과 사손의 행방을 추궁한다. 결국 소림과 무당이 실력을 겨루게 되자 무당육협은 무당의 진산지학인 진무칠성진을 사용하기로 하고 부상당한 유대암의 자리에 은소소가 서기로 한다. 유대암은 그녀가 칠성진의 가르침을 받고자 입을 열었을 때 그 옜날 용문표국에서 자신의 호송을 부탁한 은씨임을 알고 그녀가 표국에 호송을 부탁한 경위를 엄히 추궁한다. 그녀는 10년전 전단강의 배위에서 암습하여 유대암을 상하게 한 것이 바로 자신과 오빠 은야왕임을 밝히고 남편의 손에 목숨을 맡긴다. 장취산은 사랑하는 처가 결국 삼사형을 이지경으로 만든 원흉이라는 사실에 격노하지만 십년동안 정을 쌓아온 아내를 어찌 죽일수 있으랴? 그는 울부짖으며 스승에게 아들 무기의 구출을 부탁하고는 칼을 들어 목숨을 끊고 만다. 이때 몽고군관 차림의 괴한의 손에 이끌려 무당산에 올랐던 무기는 아버지를 소리쳐 부르고 장삼봉의 손에 구출된다. 아들이 무사함을 본 은소소는 사손의 행방을 소림의 공문대사에게 떠넘기고는 남편의 뒤를 따른다. 


장취산 부부의 돌연한 참사에 각파는 더 이상 따지지 못하고 분분히 하산한다. 장삼봉은 무기마저 몽고군관차림의 괴한에게 현명패천장이라는 무시무시한 한독장을 당하여 생명을 보존하기 어려움을 알고 눈물을 흘린다. . . . 2년이 지나도 무기의 한독은 나아지지 않아 장삼봉은 무기를 치료하기 위해 구양진경의 부족한 곳을 보완하고자 소림사를 방문하지만 거절당하고 발길을 돌린다.





6.눈물겨운 우의

돌아오는 한수위에서 장삼봉은 몽고 군관에게 쫒기던 마교 교도 상우춘을 구한다. 그가 모시고 도망하던 주공자와 죄없는 뱃사공은 이미 죽었고 뱃사공의 어린 딸 주지약만이 남았다. 상우춘은 무기의 상세를 보고 명의인 접곡의선 호청우에게 청해 보고자 무기를 데려가고 주지약은 장삼봉의 손에 맡겨진다. 


상우춘과 함께 길을 떠난 무기는 도중에 각파의 고수들이 명교의 인물 팽화상을 공격하는 것을 본다. 그들 중에는 무당육협 은이정의 정혼자인 아미파의 기효부도 있었다. 그녀가 팽화상의 역성을 들자 사저인 정민군은 그녀가 다른 남자의 아이를 낳았다고 핍박한다. 느닷없이 뛰어든 천응교의 현무단주 백구수의 희생으로 팽화상은 목숨을 건지고 기효부도 사저를 피해 사라져 간다. 상우춘이 호접곡으로 호청우를 찾아갔지만 見死不救하는 그는 무기가 명교에 가입하지 않으면 치료해 주지 않겠다고 한다.




7.호접곡의 괴의

호청우는 현명패천장에 당한 무기의 상세에 호기심을 느껴 일단 한독을 치료해준 후 다시 죽여버리기로 한다. 무기는 틈틈이 의서를 공부하여 상우춘의 상처를 완쾌시킨다. 호청우도 무기의 한독을 완전히 치료하지는 못하고 의술을 배우는 무기의 총명함을 아깝게 여긴다. 호청우는 젊을 때 화산파 한 소년의 금잠고독을 치료해주었으나 그가 은혜를 잊고 출세를 위해 자신의 여동생을 죽이자 정파의 인물들에 대해 증오심을 가지게 된 것이었다.




8.요염한 중년부인

호접곡에 온지도 2년이 지나 무기는 열네살이 되었다. 그는 때때로 발작하는 한독에 시달렸으며 호청우의 말로는 일년 이상 살기가 어려울 것이라 했다. 어느날 호청우는 전염병에 걸렸다며 방에 틀어박힌다. 이때 희귀한 부상을 당한 각파의 인물들이 갑자기 몰려와 치료를 부탁한다. 나중에 기효부도 부상을 입은 채 그녀의 딸 양불회를 데리고 나타난다. 그들 말로는 금화를 무기로 쓰는 할망구가 호청우를 찾아온다는 것이다. 무기는 치료를 거절하는 호청우 대신 그들을 돌봐주지만 상세는 재발하여 쉽게 낫지 않는다. 무기는 누군가가 약에 독을 쓰는 것을 알아채는데 나중에 보니 그 사람은 호청우의 사매이자 부인인  왕난고로 사정상 그들을 치료하지 못하게 독을 썼던 것이었다.
















3권


1.호접곡의 비화

옛날 호청우는 금화파파의 남편 은엽선생을 치료해 주지 않아 그는 몇 년 후 죽고 말았다. 남편이 죽자 금화파파는 거처인 영사도를 떠나 그를 찾아오면서 그가 진실로 견사불구하는지 시험하는 것이었다. 그녀가 호접곡에 나타났을 때 호청우 부부는 스스로 독약을 복용하여 죽어가는 상태인지라 금화파파는 혀를 차며 떠나간다. 무기의 치료로 부부는 다시 살아나고 금화파파를 피해 호접곡을 떠난다. 갈곳없는 기효부 모녀는 무기와 호접곡에 남는다. 의심많은 금화파파가 다시 돌아와 무기가 장취산의 아들임을 알고 사손과 도룡도의 행방을 추궁하는데 이때 기효부를 찾아 이곳에 이른 아미파의 장문 멸절사태가 금화파파와 겨룬다. 멸절사태가 고사에 나타난 보검인 의천검을 사용하자 금화파파는 병기의 예리함에 물러난다. 금화파파가 데리고 있던 소녀는 장무기를 영사도로 데리고 가 친구로 삼으려 하지만 무기는 그녀의 손을 깨물며 저항한다. 금화파파 사제가 떠나간 이후 멸절사태는 기효부를 질책하여 아이의 아버지인 명교의 광명좌사 양소를 죽이기를 명하지만 기효부는 거절하고 사부의 손에 죽음을 당한다. 멸절은 불회마저 죽이려 하지만 무기는 그녀를 빼돌려 생명을 구한다.


2.장무기와 양불회의 고난

기효부의 유언에 따라 무기는 불회를 양소에게 데려다 주기 위해 곤륜산으로 떠난다. 곤륜산이 수만리 떨어진 곳인지 알지 못한 채. . . 그들은 도중에 호청우 부부의 시체를 발견한다. 달아났으나 결국 금화파파에게 당하고 만 것이었다. 이후 흉년이 든 봉양부에서 과거 치료해준 정파의 인물들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하기도 하며 서쪽으로 향한다. 서역에 이르러서는 우연한 기회에 곤륜파 장문인 하태충의 첩을 치료해주지만 도리어 독주를 마실 것을 강요당하고 사람들의 간악함을 절감한다. 무기와 불회가 곤륜파에서 억지로 도망쳤으나 다시 잡혀 죽게 되었을 때 백의의 중년 서생이 나타나 두 아이를 구한다. 그가 바로 명교 광명좌사 양소였다. 양소는 불원천리 딸을 데려다 준 무기에게 보답하려 하지만 무기가 거절하자 딸을 데리고 떠나간다.


3.주장령의 음모

무기는 곤륜산 어딘가에서 개떼에게 물려 정신을 잃고 홍매산장이라는 곳으로 옮겨진다. 무기는 자기를 물어뜯었던 개를 기르는 이집의 아가씨 주구진에게 반해버린다. 산장의 주인은 옜날 일등대사의 제자 주자류의 후인인 주장령이었다. 그가 장취산을 생명의 은인이라 하며 부친을 생각하는 마음이 지극하자 무기는 감동하여 자기 신분과 사손의 행방을 밝히고 그의 가족과 함께 빙화도로 가기로 한다. 그러나 밤중에 주장령과 무열부녀등의 말을 엿듣고는 모든 것이 도룡도를 차지하기 위한 가증스런 연극이었음을 알고 배신감에 치를 떤다. 주장령은 도망치는 무기를 잡으려다 같이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떨어져  절벽 가운데의 턱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지경이 된다.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자 주장령은 화가 치밀어 무기를 죽이려 하고 무기는 그가 들어오지 못하는 절벽위의 작은 동굴을 통해 도망간다.


4.장무기와 의문의 소녀

굴은 놀랍게도 까마득한 봉우리로 둘러싸인 신비경으로 이어져 있었다. 그곳에서 죽음을 기다리던 무기는 늙은 흰 원숭이를 치료해주다가 원숭이의 배 속에 숨겨진 구양진경을 발견한다. 이 원숭이가 바로 옛날 소상자,윤극서가 서역으로 데리고 간 원숭이였다. 무기는 죽음을 앞두고 초연한 마음으로 경서를 연마하여 오년만에 진경을 터득하게 된다. 이제 건장한 청년으로 자란 장무기는 자신감이 생겨 굴 밖의 주장령을 보러 가는데 그의 간계에 말려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만다. 한편 주장령은 자신도 진경을 연마할 욕심으로 굴안으로 들어가다 몸이 끼여 꼼짝하지 못하고 생을 마치게 된다. 낙하하여 다리가 부러진 장무기는 꼼짝못하고 있다가 지나가던 추한 소녀를 만나 자신을 증아우라고 하며 얘기를 나눈다. 추녀는 가족사가 순탄치 못한 탓으로 성질이 괴팍하였지만 장무기는 그녀의 교활한 눈빛과 입모양에서 어머니를 느낀다. 그녀는 자신을 져버린 한 남자를 잊지못하여 괴로워하는데 이상하게도 얼굴은 갈수록 흉해져 간다. 장무기로부터 과거 주구진과의 얘기를 들은 그녀가 마음이 내켜 주구진을 죽이고는 무열부녀,하태충 부부,정민군 등에게 사로잡혀 그를 마지막으로 보러 왔을 때 무기는 마음이 움직여 그녀를 평생 보호해 주기로 한다.


5.아미파의 결의

장무기가 암암리에 그녀를 도와 그들을 패퇴시키지만 아미파의 정민군은 젊은 사매를 대동하여 돌아온다. 장무기는 그녀가 옜날 한수주중에서 자신을 보살펴 준 주지약임을 알아보았다. 그녀는 장삼봉의 소개로 아미파에 맡겨졌던 것이다. 다행히 주지약은 추녀와 목숨을 다투지 않고 물러나 사저와 떠나가고 추녀는 멸절사태가 올까 염려하여 무기를 썰매에 태우고 도망간다. 그러나 결국 두 남녀는 멸절사태의 손에 잡혀 아미파를 따라 서진한다. 이번에 육대문파는 연합하여 광명정을 공격, 마교를 멸망시키려는 것이었다. 도중에 명교 사대 호법왕중 청익복왕이 나타나 아미 제자의 피를 빨아 죽이자 일행의 사기가 떨어지는데 멸절사태의 몇마디 말에 다시 결의를 다진다.


6.육대문파와 마교의 혈전

아미파는 영접하러 온 무당육협 은이정이 마교의 인물들과 싸우는 것을 발견한다. 추녀 주아는 느닷없이 은이정에게 장무기의 소식을 묻는데 그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말을 듣고 통곡한다. 장무기는 그제서야 그녀가 바로 금화파파를 따라 호접곡에 왔던 소녀임을 안다. 그녀가 천주만독수라는 독공을 연마하여 얼굴이 추하게 변한 뒤라 알아보지 못했던 것이다. 추녀가 오매불망하던 의중지인이 바로 자신이었다니! 그러나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여 신분을 밝히지 못한다. 일행은 다시 무당대협 송원교의 자제이자 촉망받는 인재인 송청서와 만난다. 송청서는 주지약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다른 문파들과 회합하기 위해 [video 10 시작 ] 서진하던 일행은 공동파의 위급한 신호를 보고는 급히 도우러 간다.















4권


1.건곤일기대 속의 장무기

일행은 곤륜,화산,공동 3파가 명교의 오행기중 3기와 싸우고 있는 것을 발견하여 합세한다. 오행기중 예금기는 금방 멸절사태의 의천검에 장기사를 잃고 전멸될 위기에 처한다. 한편 주위에 천응교의 은야왕이 이끄는 인마가 진을 치고 있었으나 방관만 할 뿐 나서지 않았다. 멸절이 예금기의 인물들을 도륙하려 하자 장무기가 나서 멸절의 3장을 받는 대신 그들의 목숨을 구한다. 멸절은 자신이 마지막으로 쳐낸 아미구양공의 위력이 장무기의 몸에서 그대로 사라지자 경악한다. 은야왕은 자신의 딸 은리를 알아보고 질책하여 데려가려 한다. 그제서야 장무기는 이 추녀가 자신과 사촌간임을 안다. 순간 청익복왕 위일소가 나타나 그녀를 빼돌려 도망가 버린다. 장무기는 그녀를 구하러 뒤를 쫒다가 건곤일기대라는 포대를 들고 다니는 포대화상 설불득에게 잡혀 포대 안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2.괴짜들의 모임

장무기를 포대속에 넣은 설불득은 주전 철관도인 냉겸 팽화상 등 나머지 명교 오산인, 청익복왕 위일소와 함께 명교의 위난을 구하기 위해 광명정으로 간다. 장무기는 위일소가 주아의 피를 빨지 않았음을 알고 안도한다. 광명정에 다다른 오산인과 위일소는 양소와 뜻을 모으는 듯 했으나 차기 교주의 건을 놓고 다시 다투어 내력을 겨루게 된다. 이들이 氣盡한 순간 한 소림승이 나타나 현음지로 벼락같이 명교의 일곱 고수를 제압한다. 그는 타계한 공견신승의 제자로 원진이라고 하였다. 원진이 의기양양해 있을 때 위일소가 남은 힘으로 그에게 한빙면장을 가하여 부상을 입힌다. 이제 여덟 고수가 운기행공에 몰두하여, 어느 누가 먼저 공력을 회복하느냐에 따라 명교의 운명이 바뀔 순간이었다.


3.벗겨지는 비사

원진은 생각보다 빨리 공력을 회복하여 의기양양하게 자신이 광명정의 비도를 통해 들어왔음을 말한다. 그는 원래 강호에서 혼원벽력수로 불리던 성곤으로 바로 사손의 원수였다. 그는 명교의 전임 양교주와 결혼한 사매의 일로 명교에 대한 원한이 깊어져 명교를 멸망시키기 위해 갖은 계책을 다 써 왔던 것이었다. 한편 건곤일기대 속의 장무기는 체내의 구양진기로 인해 팽창한 자루 속에서 고통을 겪다 성곤이 명교의 고수들을 죽이려는 순간 성곤의 일장으로 포대가 찢어지며 구양신공을 대성하게 된다. 성곤의 그의 막강한 내력에 겁을 먹고 도망하고 장무기는 그를 쫒아 양불회의 규방으로 뛰어든다. 불회는 아버지를 보살피러 급히 가고 무기는 그녀를 모시던 비녀 소소의 안내로 비도로 들어가 성곤을 추적한다. 그러나 성곤은 비도에 장무기와 소소를 가두고 사라진다.


4. 명교의 건곤대나이신공

비도에 갇힌 장무기와 소소는 전임 양교주 부부의 백골과 양정천의 유서, 명교의 건곤대나이심법을 발견한다. 장무기는 소소의 권유로 [video 11 시작] 건곤대나이 심법을 익혀 비도의 문을 열고 빠져나온다. 이때 육대파의 고수들은 광명정에 이르러 부상당한 명교의 고수들을 포위하고 있었다. 부상을 입지 않은 백미응왕이 나서 각파의 고수들을 연패시켰지만 그도 내력이 소진되어 위기에 몰린다. 


5.구양신공의 위력

이때 장무기가 나서 원진의 음모를 밝히려 하지만 원진은 이미 은야왕의 장력에 죽은 뒤라 대질할 수 없었다. 모두들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소년의 말을 듣지 않는데 장무기는 구양신공의 위력으로 공동파의 인물을 설복시키고 화산파 장문인의 비겁한 행적도 밝혀낸다. 이어 화산파의 두 노자의 반양의도법까지 제압하는데 곤륜파의 하태충 부부가 합세하여 정양의 검법을 합치자 4인의 면밀한 공격에 당황한다.


6.광명정의 환난

주지약의 암시로 이들을 격파한 장무기는 멸절사태와 대결하여 의천검마저 뺏는다. 그러나 이를 주지약에게 건네주는 순간 그녀에게 가슴을 찔리고 쓰러진다. 부상당한 그를 제압하기 위해 나선 송청서는 질투심에 강수를 쓰다가 실패하고 각파는 더 이상 손 쓸 명분을 잃는다. 무당사협은 이 청년이 장무기임을 알고는 그를 간호한다. 은이정은 양소를 죽이려 하지만 한 소녀에 의해 가로막힌다. 그는 불회라는 그녀의 이름을 되뇌이며 고통스럽게 떠나간다. 육대파가 떠나가자 명교의 인물들은 장무기의 호교지은에 감사한다.


7.천응교의 반본귀종

명교의 환난을 기회로 개방과 몇몇 군소방파가 광명정을 공략하자 이들은 속수무책이다. 장무기는 교도들을 광명정 비도로 인도하기 위해 고육책으로 임시 교주의 지위에 오른다. 은청정이 천응교를 명교로 통합시킴으로써 명교는 새 교주아래 하나로 뭉치게 된다. 장무기는 전임 양교주의 유언을 전하고 사손을 영접하기 위해 양좌사 부녀, 오산인중 4인 등을 데리고 빙화도를 향해 떠난다. 이들은 도중에 각파의 인물들이 누군가에게 독수를 당한 것을 발견하고 의아해 하던 중 은이정이 금강지력에 당해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흉수의 무공이 소림파가 틀림없다는 은이정의 말에 이들은 우선 소림으로 찾아가 따지기로 한다. 이들이 감량부근에 이르렀을 때 궁술이 뛰어난 8인을 거느린 남장여인을 발견한다. [video 12시작 ] 이 절세적이고 귀티나는 여인이 의천검을 지닌 것을 보고 모두들 의아해 하지만 이들은 마침 양민을 괴롭히던 몽고병들을 처치하고는 사라진다.



8.녹류산장의 괴소녀

그들의 협기를 칭찬하며 동진하던 일행은 그 남장여인 조민의 초대로 녹류산장이라는 곳에서 정중한 대접을 받지만 그녀의 계책에 넘어가 중독되고 만다. 신공의 보호로 중독되지 않은 장무기는 즉시 해약을 찾아내지만 조민의 간계에 빠져 함께 지뢰에 갇힌다. 장무기는 군웅들의 해독이 시급을 다투는지라 그녀에게 지뢰를 열도록 무리하게 강압하여 빠져나온다. 중독의 위기를 넘긴 군웅들은 소림사를 찾아가는데 그곳은 이미 명교를 가장한 누군가의 공격으로 난장판이 되어있었다. 선주소림 재멸무당이라! 장무기는 무당으로 급히 향하지만 장삼봉은 소림승을 가장한 자의 암습을 받고 부상을 당하여 무당은 위기에 처하게 된다. 장삼봉은 유대암에게 자신이 창안한 태극권을 전해주고 도동으로 변장한 장무기는 곁에서 이를 터득한다..





















5권


1.무당산에 부는 회오리

소림을 공격하고 무당산에 들이닥친 무리들은 조민의 수하들이었다. 광명정을 떠난 후 사라졌던 각파의 고수들은 이미 조민의 손에 잡힌 것이었다. 조민은 명교 교주로 자처하며 무당파가 조정에 협조할 것을 요구하다가 청익복왕을 필두로 명교의 고수들이 속속 도착하여 일이 어렵게 되자 장삼봉을 강압하여 자신의 세 수하와 대결하도록 한다. 이때 도동으로 변장한 장무기가 나선다. 그들중 한명이 유대암과 은이정을 해친 원수임을 알자 장무기는 분노한다. 장무기의 태극권,태극검에 의해 수하의 세 고수가 연패하자 조민은 일이 틀렸음을 알고 물러난다. 장무기는 접골약을 얻기위해 그녀를 잡다가 현명이로의 현명패천장을 맞고 쓰러진다.


2.반원항호의 결의

즉시 회복한 장무기는 조민의 무리에게서 약을 뺏어와 숙부들을 치료하지만 이는 칠충칠화고라는 독약으로 조민의 간계였다. 장무기는 해약과 치료약을 얻기 위해 어쩔수 없이 조민에게 차후 세가지 요구를 들어줄것을 약속한다. [video 13시작 ] 한편 은이정을 줄곧 간호해오던 양불회는 그와 혼인하기로 한다. 장무기는 팔월 보름 호접곡에서 명교의 대회를 열어 교의 단합을 과시하고 몽고에 대항하는 의군을 크게 일으키기로 한다. 도중에 상우춘등과 재회하며 호접곡에 도착한 일행은 주원장,서달 등에게서 실종된 육대파의 고수들이 원의 수도인 대도의 만안사에 잡혀 있음을 전해듣고, 그들을 구출하기 위해 장무기,양소,위일소가 소소를 데리고 대도로 향한다.


3.발가벗은 미녀

조민은 십향연근산에 중독되어 공력을 상실한 무림고수들을 수하무사들과 대적케하여 각파의 절초를 습득하고 있었다. 만안사로 잠입한 명교의 3대 고수는 조민이 주지약을 끌어내어 그녀의 얼굴을 망치려는 순간 장내에 뛰어든다. 조민을 위협한 후 물러난 3인에게 만안사에 있던 조민의 수하고수인 벙어리 고대사가 찾아온다. 그는 원래 명교의 광명우사 범요로 여양왕과 성곤의 음모를 막기 위해 용모를 훼손하고 벙어리로 가장하여 조민의 수하가 된 것이었다. 그에 따르면 조민의 정체는 현재 원실의 병권을 잡고 있는 여양왕의 딸로 원래 이름은 민민티무르라고 하였다. 이들 네명은 우선 만안사 보탑에 갇혀있는 각파 고수들의 해독이 중요함을 알고 계책을 세워 가짜 십향연근산과 여양왕의 애첩을 이용하여 현명이로를 핍박[video 14시작 ]하여 해약을 얻어내려 한다.


4.보도에 숨겨진 비밀

일이 성공할 무렵 조민이 나타나 고대사를 끌고 장무기를 만나러 간다. 조민은 장무기에게 은근한 애정을 표시하지만 그가 조정에 끝까지 대항하려 하자 한숨을 쉬며 첫 번째로 도룡도를 찾아 줄 것을 요구한다. 한편 고대사 범요는 즉시 돌아가 현명이로중 녹장객에게서 해약을 얻어 각파고수들을 해독시킨다. 탑안에서 멸절사태는 주지약에게 의천도룡에 얽힌 비밀을 알려주며 장무기를 이용하여 그 둘을 손에 넣어 아미파를 빛내라고 하며 장문인의 지위를 넘겨준다. 탈출의 낌새를 알아챈 여양왕 세자 쿠쿠티무르는 만안사 보탑에 불을 지르고 고수들은 높은 탑위에서 위기에 처하지만 때마침 장무기가 나타나 건곤대나이심법으로 그들의 탈출을 도와주어 모두 대도를 벗어난다. 멸절사태는 그의 도움을 거절하고 죽음을 맞는다.


5.금화파파의 은단의절

군웅들을 탈출시킨 장무기는 조민과의 약속을 지켜 대도로 돌아가 소소를 데리고 주점에서 그녀를 만난다. 3인은 돌연 아미파의 신호를 듣고 주지약이 정민군에게 핍박을 당하는 것을 발견한다. 그녀는 멸절사태로부터 장문직을 승계받았으나 정민군이 장무기와의 사이를 추궁하며 그녀를 괴롭힌다. 이때 금화파파가 나타나 멸절사태가 죽을 것을 한탄하며 주지약을 납치해간다. 장무기들은 금화파파가 보도를 얻기위해 가는 것을 알고 사손을 떠올린다. 조민의 계책에 따라 금화파파가 빌린 배에 오른 그들은 영사도에 도착한다.  사손은 빙화도를 떠나 금화파파의 영사도에 있었다! 이때 사손의 행방을 알고 찾아온 진우량 등의 개방 인물들은 도룡도에 당하여 쫒겨난다. [video 15시작 ]금화파파 역시 사손에게서 도룡도를 뺏기 위해 흉계를 꾸미지만 주아의 경고로 무산되자 그녀에게 금화를 발사하여 중상을 입힌다.


6.한 배에 탄 네 여인

장무기의 도움으로 사손은 흉계를 벗어나지만 갑자기 페르시아 명교의 풍운삼사가 명교의 성화령을 들고 나타나 배교한 자삼용왕 - 금화파파-를 죽이라고 한다. 사손은 물론 이 명령에 따를 수 없었고 장무기가 나서 이들과 싸우지만 죽을 위기에 처한다. 이때 조민이 뛰어들어 목숨을 걸고 그를 구한다. 조민의 기지로 풍운삼사가 우왕좌왕하는 틈을 타 사손과 장무기는 부상당한 조민, 주아와 함께 범선을 타고 도망한다. 무기는 그제서야 사손에게 신분을 밝힌다. 추격해온 페르시아 범선의 포격으로 배는 침몰하고 장무기들은 선창에 묶여있던 주지약을 구출하여 소소와 함께 작은 배로 탈출한다. 망망대해에 서 네 소녀와 함께 작은 배에 의지한 장무기... 주아는 정신이 혼미한 가운데 장무기를 부른다.


7. 십이보수왕과 성화령

사손의 말을 듣고 일행은 금화파파의 진정한 신분을 알게 된다. 그녀의 이름은 다이치스, 페르시아 총단의 성처녀 중의 한명으로 중원 명교에 온 이후 양교주를 위해 공을 세워 자삼용왕의 칭호를 받았다. 그러나 그녀는 은엽선생과 혼인한 이후 성처녀의 혼인을 금하는 총단의 추궁을 피하기 위해 변장하여 금화파파로 행세해 왔던 것이었다. 이러한 사정을 들은 장무기 일행은 영사도로 돌아가 그녀를 구해내지만 페르시아 총교인들의 간계로 배가 폭파되고 수장될 위기에 처한다. 위급한 상황에 이르자 다이치스는 소소가 그녀의 딸임을 밝히고 그녀로 하여금 총교의 교주에 오르게하여 일행의 생명을 보장받는다.

















6권


1.새로운 바람과 구름

소소와 이별하고 주아의 치료를 위해 일단 무인도에 도착한 장무기는 다음날 아침 모두가 십향연근산에 중독되었고 주아의 얼굴은 난자되었음을 발견한다. 거기다 두 개의 신병이기와 조민은 어디론가 사라진 것이다. 주아는 얼마 안가 숨을 멈추었고 조민을 향한 장무기의 분노는 극에 달한다. 그는 사손의 주선으로 주지약과 부부가 되기로 약속한다. . . [video 16시작 ]어느날 몽고의 군선이 무인도로 그들을 찾아오는데 사손은 배를 우회시켜 대륙의 북단에서 육지에 오르고 수부들을 죽여 입을 막는다. 장무기는 의부와 지약의 수단이 용의주도한것에 웬지 마음이 편치 않았다.  이들이 만리장성 안으로 들어왔을 때 개방의 집회가 있음을 알고 장무기가 살펴보러 간다. 영사도에서 간계를 써서 도망쳤던 진우량은 마교를 섬멸하자고 교묘하게 충동한다. 또 송청서를 데리고 와 강압하여 개방에 가입시킨다. 진우량이 장무기를 욕하자 장무기를 자처하는 자가 뛰어들어 소동이 벌어지는데 놀랍게도 남장한 조민이었다. 장무기는 그녀를 보고 증오심과 설렘이 교차한다. 그녀는 비록 현명이로를 대동하였지만 사로잡힐 위기에 처한다. 순간 장무기는 그녀를 끌어올려 큰 북 속에 숨는다.


2.빗나간 연심

진우량은 송청서를 이용, 미약으로 무당제협을 제압하여 장무기를 사로잡으려는 계책을 세우는데 송청서는 이상하게 진우량의 뜻을 거역하지 못한다. 개방 모임이 파한 후 장무기는 조민을 죽이려 하지만 차마 손을 쓰지 못한다. 조민이 끝까지 사손, 주지약과 대질할 것을 요구하여 객점으로 돌아가지만 기다리던 사손과 주지약은 사라졌고 두사람은 이들의 행방을 찾아나선다. 눈오는 황산준령의 동굴에서 하룻밤을 지내려던 둘은 칠숙 막성곡의 시신을 발견하고 공교롭게도 무당사협과 마주친다. 조민의 조호이산지계도 소용이 없이 장무기는 칠숙을 살해한 누명을 쓰게 된다. 그러나 마침 주변을 지나던 송청서와 진우량의 대화를 듣게 되어 누명을 벗는다. (^ ^) 원래 송청서가 아미파의 침소를 엿보다 막성곡의 질책을 받고는 진우량의 충동질로 그를 죽이게 된 것이었다. 


3.홀연히 나타난 황삼미인

장무기는 의부와 주지약을 찾기 위해 부상당한 조민을 객점에 남겨두고 떠난다. 그러나 누군가가 명교의 표시로 그를 농락하며 각지를 헤메게 만든다. 그는 시간만 낭비하다 노룡으로 돌아가 개방의 연회에 쳐들어간다. 연회석에는 주지약이 있었다! 장무기는 그녀를 구하고 의부의 행방을 추궁하려 하나 진우량의 언변과 술수를 당해내지 못하여 난감한 지경에 이르는데 홀연 시녀를 대동한 황삼미인이 나타나 성곤과 진우량 사제의 흉계를 밝혀 준다. 원래 성곤은 광명정에서 죽음을 가장하여 위기를 넘긴 후 개방방주 사화룡을 죽이고 가짜를 내세워 진우량의 전횡을 가능케 했던 것이다. 분노하는 개방 방중들. 하지만 진우량, 송청서는 어디론가 도망한 후였다.


4.깨져버린 혼례식 [video 17시작 ]

주지약과 함께 대도에 이르러서도 의부의 행방을 알지못해 방황하던 장무기는 예전의 주점에서 조민과 운명적으로 마주치지만 결합하기 어려운 서로의 위치를 탓하며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 호주성에서 재회한 명교의 인물들은 교주의 혼례를 서두른다. 혼례식 당일 뜻밖에 조민이 나타나 두 번째의 요구로 혼례를 중지시키는데 조민이 사손의 머리카락을 보여주자 장무기는 그녀를 따라가기로 한다. 순간 신부 주지약은 기괴한 수법으로 조민을 공격하여 그녀의 어깨에 다섯구멍을 내고 만다. 주지약이 은단의절을 선언하고 사라지자 혼례식은 무산되고 모두들 장무기의 박행을 탓한다. 조민의 상세롤 본 장무기는 주지약의 악독한 지공에 놀라지만 조민은 내심 짐작하는 것이 있었다. 의부를 구하기 위해 조민과 북상하던 장무기는 쿠쿠티무르가 이끄는 여양왕부의 무사들과 마주쳐 번승들의 병체연공술과 녹장객의 장력을 앞뒤로 맞고 쓰러진다. 곧이어 여양왕 차칸티무르도 나타나는데 그가 반군을 일으킨 마교의 중요인물임을 알고는 죽이려 한다. 그러나 사랑하는 딸이 이를 가로막고 자해하며 장무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내자 [video 18시작 ]여양왕은 눈물을 보이며 떠나간다.


5.단양절의 도사대회

조민이 자신을 구하기 위해 부녀의 정과 군주의 신분마저 버리는 것을 보고 장무기는 마침내 그녀의 진정을 알게 된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사손은 소림사에 갇혀 있다고 한다. 중간에 소림사에서 단양절에 도사대회를 열어 사손을 처리할 것이라는 말을 들은 두사람은 신분을 속이고 소실산 아래에 있는 노부부의 집에 의탁하는데 장무기는 노파의 소개로 소림사에서 잡일을 하며 동정을 살핀다.


6.세 고승과 사손의 행방

폭우가 쏟아지던 날 장무기는 원진의 뒤를 밟아 사손이 갇혀있는 곳에 도달하는데 지뢰를 둘러싼 3개의 소나무에 각각 노승이 앉아서 지키고 있었다. 장무기가 원진의 간계를 폭로하자 3신승은 어느정도 수긍하지만 사손을 놓아주는 일은 불가하였고 장무기는 일단 물러난다. 중간에 기다리던 조민과 만난 장무기는 노부부의 오두막에 들어서다 암습을 받는다. 이는 분명히 조민의 생명을 노린 것으로, 두사람의 뇌리에는 공포스런 생각이 스친다. 사손의 소식을 듣고 달려온 명교의 군웅들과 재차 소림으로 찾아가 양소, 백미응왕과 연수하여 3신승에 대항하지만 역시 엄밀한 금강복마권을 돌파하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한다.












7권


1.영웅대회

백미응왕 은천정은 사손을 구출해낼 방법을 논하던 중 돌연 급사하고 만다. 그는 광명정에서 각파의 고수와 분투한 이후 소림신승을 상대하여 진기가 고갈되었던 것이다. [video 19시작 ] 영웅대회 당일 사손에게 원한이 있거나 도룡도에 욕심을 가진 각지의 인물들이 소림사로 모여들었다. 아미파의 장문인으로 참석한 주지약이 송청서를 대동하여 부군이라 칭하자 장무기는 충격을 받는다. 군웅들은 각파에서 두명씩 선발한 인물들이 대결하여 승자에게 사손을 맏기기로 한다. 조민은 이것이 결국 대련에서 승리할 장무기를 3신승의 손에 죽게하고 무림을 장악하려는 원진의 음모임을 추리해낸다.


2.장무기와 주지약의 고수정심

대련에 송청서가 출장하여 괴이한 살인조법 -구음백골조- 을 사용하자 장무기와 조민은 주지약의 무공을 떠올린다. 보다못한 유연주가 나서 면밀한 공세로 그에게 중상을 입혀 막성곡의 복수를 한다. 이제 주지약이 나서 자 무당이협은 죽음의 위기에 처하고 이를 막으려던 장무기마저 廻力自傷한다. 그러나 주지약은 자신이 광명정에서 찌른 검흔 앞에서 차마 살수를 전개하지 못한다. 무당이협과 명교 장교주가 쓰러지니 더 이상 도전하는 자가 없었다. 장무기는 송청서를 치료하며 주지약에게 사손의 목숨을 구해줄 것을 부탁한다. 예상대로 대련의 승리자가 3신승을 맞이하여 싸우게 되고 주지약은 장무기를 불러내어 삼신승에 대항한다. 막 사손을 구해냈을 때 사손은 주지약에게 호통치고 주지약은 냉소하며 사손을 죽이려 한다. 이 순간 지난번에 나타났던 황삼미녀가 주지약과 일로의 정통무공(구음진경) 으로 주지약을 제압한다.


3. 불문에 귀의한 마성

사손은 군중속의 변장한 성곤의 음성을 듣고는 그와 무섭게 싸워 결국 물리치고 자신의 무공도 스스로 폐한다. 이에 사손과 원한있는 인물들도 단지 그에게 침을 뱉고는 사라지는데 주지약은 제자를 시켜 입 속의 암기로 그를 죽이려다 다시 황삼미녀에게 발각되자 황급히 사라진다. . . 성곤은 모든 일이 물거품으로 변하자 감금하고 있던 공문대사를 죽이려 하지만 명교 오행기의 노력으로 좌절되고 성곤의 일당들도 모두 제압된다. 사손은 3신승의 허락으로 불문에 귀의하게 된다.


4. 어둠 속의 열기

원군이 무림인들을 소탕하기 위해 대거 소림사로 진격해 오자 장무기는 고육책으로 군웅들을 지휘하여 원군의 선봉을 격퇴시킨다. 혼전의 와중에서 들것에 실린 송청서를 구하는데 그의 붕대 안에 숨겨진 도룡도와 의천검을 발견한다. 부러진 두 신병이기를 보자 무인도에서 있었던 사건의 전후가 거의 명백해진다. 장무기는 지뢰의 석벽을 보라는 의부의 말을 상기하고는 조민과 함께 지뢰로 향한다. 사손이 남긴 벽화는 무인도에서의 사건과 사손이 납치된 일 등이 명백히 주지약의 소행임을 밝혀주었다. [video 20시작 ] 주아의 죽음이 조민과 무관함을 확인하자 장무기가 가져왔던 번뇌는 사라진다.


5.늙은 마두의 음욕

주지약은 모든 사실이 밝혀질 지경에 이르자 스승의 유명에 대한 부담감과 양심의 가책을 받으며 지내온 날들을 회상하며 산속을 방황한다. 그러다 무공비급과 그녀의 몸을 노린 현명이로와 마주쳐 현명패천장을 맞고 위기에 처한다. 이때 지뢰 속에 있던 장무기와 조민이 달려가 그녀를 구해주지만 주지약은 장무기에 대한 애증이 조민에 대한 미움으로 전가되어 패천장의 한독을 조민에게 전가시키고 그녀의 머리에 구음백골조를 전개하려다 실패하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나중에 조민이 주지약의 품에서 훔쳐낸 두권의 책자를 보여주는데 바로 구음진경과 악비 장군의 병서(무목유서)였다.


6.막을 내린 혈전

장무기는 무목유서의 병곤우두산(兵困右頭山)의 상황을 참고하여 몽고병을 격퇴시킬 방책을 마련한다. 그러나 잘 훈련된 몽고의 정병을 맞이하여 고전하는데 다행히 회서(淮西)에 있던 서달과 상우춘 휘하의 명교 의군의 응원으로 몽고의 만인대를 격파하는 전과를 올린다. 장무기는 무목유서를 서달에게 전해주어 명교 의군의 대업에 보탬이 되도록 한다. 몽고병이 물러가자 군웅들은  하산하고 . . . 산속에서 사라졌던 주지약은 주아의 귀신을 만나 정신없이 도망쳐오는데 그녀를 품에 안은 장무기는 사부의 유명 때문에 악행을 저지르고 스스로 불행해질 수 밖에 없었던 그녀의 운명을 이해하고 연민의 정을 갖게 된다.


7. 좌절과 세 번째 약속

그 때 조민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장무기는 그녀를 찾아헤매다 주지약으로부터 난감한 질문을 받는다. 장무기가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인은 조민임을 고백하자 주지약은 한숨을 쉬며 조금 떨어진 곳에 혈도를 제압해 숨겨두었던 조민을 찾아준다. 한편 무인도에서 죽은 줄 알았던 주아는 주변을 맴돌다 주지약의 계책에 넘어가 본색을 드러내고 만다. 그녀는 지금의 장무기-증아우 가 옜날의 그 소년임을 알았으나 어릴적 자신의 손을 깨물며 악독했던 소년 장무기의 기억을 간직한 채 떠나간다. 장무기는 조민과 함께 무당산을 방문하고 장삼봉은 두사람의 어려운 인연을 격려해 준다. 


 이 즈음 명교 의군은 각처에서 승리를 거두어 원수 주원장과 대장군 서달의 명성은 대륙을 진동했다. 호주성에서 교주 장무기와 조민을 맞이한 주원장은 원의 축출이 임박했음을 생각하고 교묘한 흉계로 장무기로 하여금 스스로 의기소침하여 물러나도록 한다. 원래 권력욕이 없던 장무기는 믿었던 사람들에 대한 배신감으로 두고두고 괴로워한다. 후에 상우춘이 요절한 이후 주원장은 서달마저 제거하고 황제에 등극, 이후 명교를 핍박하여 교내의 인물들은 수없이 변을 당하게 된다 . . . 한편 간교한 진우량은 명교의군의 서수휘 휘하에서 신임을 얻어 나중에 서수휘를 죽이고는 명교 서로의군을 이끌고 자칭 한왕이라 하며 의군내에 자중지란을 일으켜 파양대전에서 패하기까지 대업에 막대한 손실을 준다. . . 


장무기는 양소에게 교주의 지위를 이양하는 서신을 쓰고, 조민은 그에게 세 번째의 요구로 그녀의 눈썹을 붓으로 그려줄 것(畵眉)을 부탁한다. 이때 주지약이 나타나 조민과의 혼례식날 자신의 한가지 요구를 밝힐 것이라 하자 장무기의 심기는 흐트러져 붓을 탁자 위에 떨어뜨리고 만다.






최근에 웹에서 보니까 마무리 부분을 김용이 약간 수정한 것 같기도 하네요. 여튼 2000년 이전에 읽었던 의천도룡기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장무기와 네 여인의 이야기라서 하렘무협이라고도 하는데요. 줄거리 대충 정리가 되었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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