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성한작가의 오로라 공주를 보다가 동시간대  SBS 드라마인 '못난이 주의보' 를 휙휙 돌려보게 되었습니다. 못난이 주의보도 참 재미있네요




매일 쇼핑몰 옥상에 올라가 오글오글한 대사를 주고 받는 준수 & 도희




이 드라마는 정지우 작가님의 작품. 예전 완이만(완벽한이웃을만나는법),  가문의영광 글로리아 등을 쓰신 작가님입니다.




못난이 주의보 앞부분을 제대로 못봐서 그런데 아마도  어떤 사고로 재혼한 부모님이 죽게 되고,  남자주인공 준수도 동생을 위해 살인사건의 범인을 자청 장기간 복역하고 나오는 걸로 설정이 되어 있네요.



전에 보았던 정지우 작가님 드라마들을 보면 주제나 드라마 분위기는 인간성 회복..쪽에 가까운 따뜻한 톤인데요.  이야기의 시작점에  형사사건(?)이 개입되는 공통점이 있는거 같습니다




SBS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법 에서는 '연수연' 이라는 여자의 살해사건이 이야기 시작부분에 나옵니다. 드라마 끝에 가 보면 그 여자는  멜로쪽의 남주 '유준석' 집안과 관계가 있는 여자입니다. 유준석 생모의 죄라고나 할까요. 



완.이.만 1회에 나오는 두개의 사건


또 극중 안티히로인 '혜미'가 낸 자동차사고로 사망한 남자. 이 남자의 여동생이 또 오빠를 위해 사건을 추적합니다. 이는 안티히로인의 원죄가 되어 마지막에 죄값을 치르게 됩니다.






SBS 가문의 영광은 극의 구조상 특별한 안티히어로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멜로의 주인공 강석 집안이 전통의 명문 단아 집안과 부딛히면서 변해가는 스토리가 주가 됩니다.


  극 중반부터 강석이 과거 처리한 일 때문에 몰락한 기업의 아들 (명성 3남) 이  남자주인공 강석을 자동차로 치고,  여동생 혜주를 납치하고, 여주인공 단아에게 칼로 상처를 입히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강석을 치고 달아나는 남자




남 주인공 대신 칼을 맞은 단아


  이건 변하기 전의 남주가 행한 일의 업보라고 할수 있을까요. 극의 주된 추동력이 되는 사건은 아닙니다.







MBC 글로리아 에서는 극악한 안티히어로가 등장합니다.  멜로주인공 강석의 이복 형인 '지석' 이 저지른 두가지의 사건입니다. 



과거를 공유한 두 남자


 과거 가수'진주' 와 내연의 관계를 유지하다 과실로 본부인을 죽게 만든 사건이 하나 있고,  진주와 진진의 부모님을 죽게 만든 사건이 또 하나입니다. 과거의 두가지 사건이 극의 결말을 결정지어놓은 원죄 중의 원죄라고 할수 있네요.  




못난이주의보에서  살인이란 행위는 재혼으로 결합된 형제 공준수와 김현석(공현석) 중 동생 현석이 저지른 일이라고 추측됩니다.  현재 현석의 사회적 지위는 검사이고.  끝에 가서 과거의 사건이  어떻게 처리될지 결말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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